지금껏 제가 접한 여러 칼럼, 의견, 글 에서는 사람이 죽음을 인지하고, 직면하였을때 그 이전과는 다른 강력한 능력이 발휘되는 이유가 "시간의 유한성을 경험하였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죽음에 직면한 후 변화에 대한 제 생각에서도 위와 같은 내용이 큰 축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니 그럼 왜 세상에 많은 죽음에 직면한 후 변화에 대한 주장/칼럼을 적으려고 하는가?


저는 요즘 건강, 살에대한 이슈가 아닌 정말 제 내면의 힘을 키우기 위한 목표로써 운동을 학고 있습니다. (- 제 블로그에서 '막연히 시작한 운동' 이라는 것을 보신 분이라면 아실겁니다)

그날도 여느날과 같이 정말 막연히 달렸는데 패이스 조절을 잘못해 정말 계속 러닝을 하기가 어려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한 생각이 "아 힘드네, 계속 달리면 심정지로 쓰러질까?" 정말 이거였습니다. 물론 그때는 "죽진 않겠지" 하고 쭉 달려나갔습니다.

그날 러닝을 마치고 샤워를 하며 더 생각을 해보니 우리가 무언가를 할때 제일 궁극적인 걱정이 죽음에 관한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제가 그날 러닝을 하며 했던 고민과도 같은것이죠, 하지만 숨이 차 죽을것 같은 상황에서 러닝을 마치면 내가 죽는다 라는 처지에 놓이게 되면 어떨까요?

저는 "어짜피 달리기가 끝나면 나는 죽는데 지금 달리면서 숨이 차 죽는것과 뭐가 다를까?" 라는 생각으로 정말 최선을 다해 앞으로 뛰어 나가리라 생각합니다.


또 이런 생각을 하니 우리가 여러 고난의 문턱에서 정말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제가 어떤 목표가 있으면 그것에 제 삶 자체를 걸만한 아주 강한 투기적 성향에서 비롯된 것일수도 있겠지만 

여러분들도 어떤 목표달성에 있어 큰 희생을 각오한다면 저와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하여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오늘은 5km 를 조금 넘겨 뛰었는데 지금껏 러닝 중에서 가장 빠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ㅎㅎ
실제로 km당 속도도 제일 빠르기도 했구요. 내일 일과중에 고생하진 않겠죠..? 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제가 처음에 Nike+ Run Club 맞춤코치 플랜을 설정하고 따르려고 했더니 하루에 2.5km 만 뛰라고 하길레 입문용 플랜을 선택하고 플랜을 생성해서 그런가 하고 그냥 무시하고 평소대로 러닝을 진행했는데
제대로 러닝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 난이도를 조정해서 새로운 플랜을 만들었습니다.
​​(중급자로 만들었는데도 2.5km가 나오는걸 보면 그냥 평균러닝 거리보고 설정된건가 봅니다)
초급자와는 다르게 NTC 라는 항목이 있는데 주요 효과가 코어 안정성 확보 등이 있어 상당히 구미가 당깁니다.
내일부터는 그냥 맞춤코치대로 운동을 해야겠습니다.
다만 그래도 4km 러닝은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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